C형 간염, 주삿바늘 재사용 의심돼…감염자 공통점이 '주사'
2015-11-20 MBN뉴스센터
서울 양천구에서 C형간염 환자가 대거 발생한 가운데,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와 서울시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0일 사건의 근원지로 추측되는양천구의 한 의료기관에 대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의료기관은 양천구 신정동 소재 '다나의원'으로, 이 의료기관을 이용한 적이 있는 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자는 현재까지 총 18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18명 모두 해당 의료기관에서 수액주사(정맥주사)를 투여받았다는 점입니다.
C형간염은 혈액을 매개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이기 때문에, 병원이 주삿바늘을 재사용한 것은 아닌지 의심되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러한 논란과 관련, 해당 의료기관의 의료법 등 관련법령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법적 조치가 취해질 예정입니다.
[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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